협동조합 ‘함박꽃웃음’(이사장 정병수)이 주최하고 ‘백운호수붓꽃문화장터’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시민들과 지역 상인들이 주도해 의왕시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백운호수에 새로운 문화관광 콘텐츠를 발굴 접목시켜 소통을 통한 문화경제 교류의 장을 열고 나아가 의왕시의 유망한 지역 관광축제로 발전시키고자 마련됐다. 붓꽃축제라는 명칭은 의왕시에 위치한 내손동의 손(蓀 향초이름 손)자가 붓꽃(창포)에서 나오는 붓꽃손 자와 같아 내손동이 오래전부터 ‘붓꽃마을’로 불렸다는 점, 120여가지에 이르는 붓꽃이 붓 끝에 먹을 묻힌 형상을 닮았고, 백운호수 일대에는 오래전부터 ‘분이와 순명이의 사랑이야기’가 전설로 내려오고 있다는 점 등을 접목해 지어졌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린 이날 장터에는 80여개의 전문셀러로 이루어진 ‘보부상단’을 비롯해 작가 및 공연전시 신청자 등으로 구성된 ‘문화예술명인단’, 청년사업자들의 ‘청년병아리단’, 관내 비영리사회단체가 주축이 된 ‘붓꽃가족단’ 등이 대거 참여했다. 장터는 주차장 부지에 100여개의 부스를 설치, 판매와 공연, 음식 및 체험, 아나바다 코너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됐으며, 그림과 공예, 캘리그라피 등의 야외 작품전시회와 함께 공연예술가들이 펼치는 가요, 합창, 힙합, 무용, 악기연주, 퍼모먼스 등의 다양한 볼거리를 통해 높은 인기를 끌었다. 백운호수 붓꽃문화장터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마다 개장할 예정이며, 하절기인 6월부터 8월까지는 저녁 8시까지 운영된다. 이날 개장식에 참석한 김성제 의왕시장은 “지역 고유의 역사와 문화를 접목시켜 탄생한 백운호수 붓꽃문화장터가 개장하게 된 것을 너무나 뜻 깊게 생각한다”며, “착공을 앞두고 있는 백운지식문화밸리 개발사업이 완공되면 백운호수 주변은 우리시 최고의 명품주거단지로 새롭게 탈바꿈하고, 붓꽃문화장터 등을 통해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시민 중심의소통과 교류, 경제와 문화의 중심지로 급부상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의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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