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동은 의왕시 6개 동 중에서도 가장 인구가 많고 복지수요 등 민원 건수가 많아 주민센터 대기시간이 길고 항상 시끌벅쩍한 분위기로 유명했다. 따라서 주민들로부터 만족할 만한 평가를 받기 힘든 처지였다. 늘 어려운 사정을 이야기 하러 온 민원인들로 북적여 차분한 분위기를 유지하기도 어려웠다. 주민센터에서 짜증섞인 불만을 털어놓는 시민들도 많았다. 그런 오전동 주민센터가 5월 들어서부터 클래식이 흐르고 레몬향이 가득한 장소로 탈바꿈하는 중이다. 주민센터로는 처음으로 시민이 대기하는 동안의 지루함을 달래주고 잠깐이나마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레몬향을 민원실 곳곳에 비치했고 잔잔한 클래식 음악도 틀고 있다. 일상에 지친 시민들이 주민센터에서 잠시 기다리는 시간동안이나마 안정된 마음을 갖고, 쾌적한 분위기에서 민원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하려는 의도다. 조지현 오전동장은 “민원실 분위기를 바꾼 뒤로는 주민센터가 한결 안정되고 편안해졌다고 만족해 하는 주민들이 많아졌다.”고 소개하고 “앞으로도 시민과 주민센터 이용자들에게 좀 더 품격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직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의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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