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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 백운지식문화밸리 개발사업 26일 착공

수도권 최고의 친환경 명품창조도시 도약 꿈꾼다

김용환 기자 | 기사입력 2016/05/27 [08:07]

의왕시, 백운지식문화밸리 개발사업 26일 착공

수도권 최고의 친환경 명품창조도시 도약 꿈꾼다
김용환 기자 | 입력 : 2016/05/27 [08:07]

1조 6천억원 규모의 의왕시 최대 숙원사업인 백운지식문화밸리 도시개발사업이 26일 착공식을 갖고 명품창조도시 도약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성제 의왕시장을 비롯해 이재율 경기도부지사, 전경숙 시의회의장 및 시·도의원, 이성훈 의왕도시공사 사장, 나성주 의왕백운의아침(주) 대표이사, 이상운 ㈜효성그룹 부회장, ㈜롯데쇼핑 전무 등 관계자 및 유관기관장, 시민 등 1,500여명이 참석했다.
 

 ‘백운지식문화밸리 도시개발사업’은 민선 5기와 6기 김성제 시장이 취임한 이후 명품창조도시 건설이라는 포부 아래 의왕시가 가장 먼저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온 사업으로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 교육, 복지, 상업, 문화예술, 친환경 주거단지가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수도권 최고의 명품주거단지를 꿈꾸는 의왕시의 야심작이라 할 수 있다.
 

 수도권 최고의 입지여건을 갖춘 백운지식문화밸리 사업이 착공한다는 소식에 이미 지난해부터 의왕시민은 물론 안양, 과천, 군포 등 인근 지역과 수도권의 타 시민들까지도 높은 관심을 보이며, 분양계획 문의가 이어지는 등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백운지식문화밸리 도시개발사업은 의왕시가 자랑하는 백운호수 뒤편(학의동 560번지 일원) 954,979㎡(약 29만평)의 부지에 약 4,080세대 규모의 주거단지와 대규모 롯데 복합쇼핑몰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주거단지와 함께 지식·문화·상업·의료시설을 조성하는 의왕시의 오랜 숙원사업이다.
 

 청정하기로 이미 정평이 나있는 백운호수와 더불어 백운산, 모락산, 바라산으로 둘러싸인 수려한 자연경관을 끼고 있으며 의왕~과천 고속화도로를 이용해 강남까지 15분대 진입이 가능하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해 주변 인접 위성도시는 물론 경부, 영동, 서해안 고속도로와 곧바로 연결되는 등 교통의 요충지에 위치해 있다는 점은 가까운 도심에서 자연과 함께 여유를 느끼고자 하는 현대인들의 까다로운 주거여건을 만족시키기에 최적이라는 평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위해 2012년 1월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하고, 같은 해 3월 개발계획수립 인가까지 받았으나, 그동안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민간사업자의 참여가 어려워 2012년 첫 사업자 공모 이후 2014년 3월 의왕백운프로젝트금융투자㈜가 설립되기까지 약 2년 동안의 적지 않은 침체기를 겪었다.
 

 이에 민간사업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고자 분양성, 사업성 증대를 위해 세대수를 기존보다 1,000세대 추가 확보하는 등 대안을 마련해 도시관리계획 및 개발계획 변경 승인을 득하였으며, 블록형 단독주택용지를 분양성이 양호한 공동주택용지로 변경하는 한편, 수분양자들의 실제 활용도를 고려한 토지이용계획 및 지구단위계획 작성 등을 통해 사업성 향상을 도모하고자 노력했다. 이후 지난해 1월 경기도로부터 실시계획 인가를 득하여 현재는 개발사업 시행을 위한 인허가 행정절차는 모두 마친 상태다. 
 

 기존보다 계획세대수가 증가함에 따라 건설사인 ㈜효성과도 본격적으로 협의를 추진할 수 있었으며, 지난해 9월에는 사업시행자인 의왕백운프로젝트금융투자㈜와 공동주택 건설공사 도급계약을 체결하기에 이르렀다.
 

 백운산과 바라산, 백운호수 등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둘러싸인 백운지식문화밸리는 개발제한구역 해제지역이라는 지역적 특수성과 함께 사업지구가 가진 수용능력의 한계를 충분히 감안해 자연과 조화로운 친환경 개발이 이루어지도록 계획됐다.

 기존 산림의 훼손을 최소화하고 주변 산림지역과 사업지구 내부의 녹지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생태이동통로를 계획하고, 지구 내 4개의 하천을 활용한 친수공원 조성, 녹지와 하천을 종합적으로 연결하는 생태 네트워크를 구축해 환경 친화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백운호수에서 바라산까지 3개의 통경축을 확보하고, 3개의 수변공원을 통한 바람길을 확보하는 한편, 주 통경축을 주민들이 힐링을 위한 생활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입주민들이 최대한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힘썼다.
 

 이외에도 호수를 주제로 한 명품창조도시 조성을 목표로 호수전경 위주로 공동주택를 배치하고, 호수주변의 훼손지 복구사업과 주거단지가 조화되는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며, 가로체계 특화계획, 수변공원 특화계획, 지구 둘레길(산책길) 계획 등 다양한 테마를 중심으로 조성된다.
 

 단독주택용지는 이주자 및 협의자용으로 172필지를 확보한 상태이며, 수도권에서 활성화된 점포형 상가, 아산 지중해 마을, 남해 독일인 마을 등 우수단지를 벤치마킹해 그 장점만을 선별함으로써 특색 있는 단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공동주택은 주변 자연환경과 친화적인 건축물 입지계획을 수립하고자 층수를 6층에서 16층까지 다양하게 설계하는 한편, 인접지역의 지형지세와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이 유지되도록 배치를 유도할 계획이다.
 

 공동주택 평형대 구성과 평면계획은 주변 지역의 최근 분양 공동주택 트랜드(4BAY평면, 개방형거실, 알파룸 설치, 테라스하우스, 펜트하우스 등)를 고려해 분양성을 최대한 높일 수 있는 다양하고 특화된 평면도입을 구상하고 있다.
 

 한편, 올해 3월에는 롯데쇼핑(주)와 사업시행자인 의왕백운프로젝트금융투자㈜간에 부동산 매매계약을 체결하면서 사업지구 내 약 10만㎡규모의 쇼핑몰, 명품관, 프리미엄아울렛, 키즈랜드, 시네마, 문화시설 등 경기도 서남부 최대 복합쇼핑몰 입점이 확정됐다.
 

 오는 2018년 개장을 목표로 추진되는 롯데 복합쇼핑몰은 의왕시의 자족시설 확충 및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의왕시 주민에 대한 우선채용으로 일거리 창출 등에 긍정적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 분양예정인 공동주택 분양사업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사업추진을 맡고 있는 의왕도시공사 이성훈 사장은 “사업지구의 특성을 감안해 도시, 건축, 토목, 조경, 경관, 설비 등 각 분야 전문가 그룹의 자문을 통해 국내 최고의 명품창조도시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백운지식문화밸리 개발사업 추진에 큰 걸림돌로 작용했던 토지보상 문제 역시 현재는 주민들과의 원활한 협의를 통해 갈등이 해소된 상태다. 지난해 7월 국토교통부로부터 개발계획 변경 협의를 통해 추가 세대수를 확보하게 되면서 같은 해 11월 실시계획변경 인가(변경) 고시를 득하였고, 그 결과 금융기관과의 PF대출 협상을 통해 사업자금 확보도 원활히 진행됐다.
 

 그동안 PF대출 난항으로 토지보상이 지연돼 적지 않은 갈등이 유발됐으나 공정한 감정평가와 주민 보상피해 최소화 노력 등 주민들이 우려하는 사항에 대해 수차례 이해와 설득을 통해 합의를 이끌어 냈다.
 

 의왕도시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손실보상 협의에 착수한 이후 보상업무의 원활한 진행으로 토지보상 협의율이 약 70%에 달하면서 사업시행자인 의왕백운PFV㈜가 12월 경기도 지방토지수용위원회에 수용재결 접수를 신청했으며, 올해 4월 25일 심의가 완료됨에 따라 6월경에는 토지 등의 소유권도 모두 이전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26일 착공식과 함께 6월부터 부지조성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오는 9월 공동주택 분양, 2018년 12월에 최종 준공을 목표로 사업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사업이 마무리되는 2018년 이후에는 롯데복합쇼핑몰, 업무 및 상업·의료시설 등과 함께 약 1만명 규모의 직‧간접 고용창출 효과를 이끌어 지역경제의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백운지식문화밸리가 의왕시의 랜드마크로서 수도권의 차별화된 명품 주거단지로 급부상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백운지식문화밸리에는 60㎡규모 이하 1,304세대, 60㎡~85㎡규모 2,258세대, 85㎡초과 346세대 등 총 4,080호(단독 172호, 공동주택 3,908호)의 세대가 들어설 계획이며, 공원과 녹지 비율이 20.1%에 달해 자연친화적인 주거단지로 많은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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