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신문

의왕시 오전동 성원이화1차아파트 소등행사 성료

전기에너지는 내리고 마을에너지는 올리고

강광수 기자 | 기사입력 2016/10/25 [08:31]

의왕시 오전동 성원이화1차아파트 소등행사 성료

전기에너지는 내리고 마을에너지는 올리고
강광수 기자 | 입력 : 2016/10/25 [08:31]


의왕시 오전동 성원이화1차아파트(입주자 대표회장 강혜숙) 주민들은 지난 20일 에너지 절약을 위한 두 번째 소등행사를 가졌다.  이날 저녁 8시부터 10분간 진행된 소등행사에는 거주민 520세대가 에너지절약을 위한 실천운동에 직접 참여했다.
 

성원이화1차아파트는 경기도, 푸른경기21 실천협의회가 주관한 에너지 절약 공모사업에 참여해 지난 6월부터 경기도와 푸른경기21, 의왕시와 의왕의제21과 함께 네트워크 협력사업을 시작하여 지난 8월에 1차 소등행사를 성공리에 마쳤고 이번에 두 번째 소등행사를 실시한 것이다.
 

이번 소등행사에서는 ‘전기에너지는 내리고, 마을에너지는 올리는’ 일환으로 더 많은 세대가 참여할 수 있도록, 경기문화재단 21세기 아트컴퍼니가 작은 음악회를 열어 가을밤의 정취를 느끼면서, 천연 핸드워시 만들기, 천연 알로에스킨 만들기, 천연 차량용 방향제 만들기 등 다양한 친환경 체험행사도 함께 실시되어 환경을 생각하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그 동안 에너지절약에 앞장선 우수가정에 대한 시상식이 있었고, 에너지 절약 우수아파트로 선정이 되어 현판식을 가졌으며, 경비실지붕에 태양광패널을 설치하여 에너지 절약은 물론 신재생에너지  파급효과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
 

소등행사가 시작되자 운영위원 이웅기(고색초 교장)의 지도에 따라 어린학생들로 구성된 에너지특공대의 “불꺼주세요. 감사합니다.”라는 외침에 따라 일제히 불이 꺼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노인회장(윤점숙)은 먹거리 부침개를 준비하면서 “나이 먹은 사람들도 이런 행사에 직접 참여할 수 있어, 삶의 의욕을 느낄 수 있어 정말 좋았고, 마을 꽃길 가꾸기 등의 일에도 앞장서겠다.” 고 의지를 밝혀 모범을 보여 귀감이 되었다.

마을문고 회장(박해경)은 지난 번 행사에서 도서교환전을 실시해 책을 가까이 하는 마을 만들기에 앞장섰으며, 이번에는 아나바다 재활용품 판매와 천연비누 판매로 환경을 살리는 일에 앞장섰다.

배꽃 피는 행복학습마을 교장(박찬덕)은 그 동안 학습결과물 전시와 우크렐레 발표를 통해 아파트 내에서의 다양한 학습의 가능성과 효과를 보여주었다.
 

의왕시청의 김성제 시장은 “마을의 단합된 힘과 에너지절약에 앞장서준 성원아파트 주민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앞으로 적극적인 지원을 해주겠다.” 고 하였으며, 의왕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임회장(강옥희)은 시상식과 현판식 수여를 하면서, “온 마을이 나서서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에너지 절약에 앞장서 준 성원아파트의 모든 주민들의 단합에 깜짝 놀랐다.”며 주민들을 격려했다.
 

의왕시 관계자는 “이번 초록마을대학 사업을 시작으로 시민이 직접 에너지 및 환경문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스스로 에너지를 절약 실천방안을 모색하는 시민 주도 자원순환 공동체를 구성해 전기에너지 절약 및 자원순환 운동을 활성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푸른경기21’과 ‘의왕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의 위원으로 활동하는 아파트입주자 대표회장(강혜숙)은 전기에너지는 내리고, 마을에너지를 올리기 위해 그 동안 탄소발자국 줄이기를 위한 에너지 진단, 절전 콘센트 보급에 발벗고 나섰으며, 앞으로 청소년, 부녀, 노인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살기좋은 최우수아파트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히며 자치단체의 지원과 주민들의 협조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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