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백미리 주민 백명과 함께 백장의 사진을 찍는 프로젝트
강광수 기자 | 입력 : 2016/11/17 [16:57]
우리 함께 찍어요!
계원예술대학교 광고 브랜드 디자인과 1학년(김수빈, 김아리, 이은서/△왼쪽 사진 참고) 학생들이 모여 강윤주 교수의 지도 아래 11월 25일 금요일‘백미리 100미인’프로젝트를 주최한다.
백미리 100미인 프로젝트는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백미리 어촌체험마을 주차장 옆 그늘막에서 타 학교 대학생들과 백미리 주민들이 함께 모여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백미리 100미인’은 참가자들에게 마을 지도, 셀카봉, 스티커를 포함한 준비물을 나눠주고, 주민 한 명을 특별한 주민으로 선정하는 등 일정한 규칙을 정하여 주민은 물론 참가자들에게도 재미요소를 줄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백미리 100미인’은 참가대상인 대학생들이 2인 1조로 팀을 이루어 제한된 시간없이 주변 주민들과 100장의 사진을 찍어오면서 주민과의 교감을 느끼게 하는 프로젝트이다.
사진을 찍는 즉시 페이스북 페이지에 업로드하도록 하여 업로드 된 100장의 사진 중 35장의 사진을 선정하여 인화한 후, 광고 브랜드 디자인과 학생들이 디자인한 폼보드에 붙여 어촌체험장 매표소 옆 게시판에 전시할 예정이다. 한경혜(서울대 아동가족학과) 교수는 서울대교구 사목국 노인사목부가 지난해 6월 개최한 노인 인식개선 심포지엄에서 세대 차이가 나는 가장 큰 요인으로 가치관의 차이를 내세웠다. 노ㆍ장년 세대가 공동체나 가족적 가치를 중시하는 반면 청년 세대는 개인주의나 자유주의적 가치관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즉 청년 세대는 개인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기반으로 개인과 가정을 우선시하는데다 개인주의적이고 수평적인 가치관을 갖고 있는 반면, 기성세대는 개인생활보다는 공동체와 조직을 더 중시하며, 추가적 보상 없이도 조직에 헌신하는 수직적 가치관을 따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손희송(가톨릭대 교수) 신부는 "세대 간 갈등을 해결하려면 서로의 가치관과 세계관을 이해하는 것 외에는 뾰족한 방법이 없기 때문에 양측 모두 상대방 가치관을 먼저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프로젝트로 인해 많은 전문가들이 중요성으로 꼽는‘대화’를 많이 중점적으로 주고받게 되어 가치관의 차이가 하나됨으로서 어촌체험장과 같이 활동에만 중점적인 백미리 마을에서 백미리 마을 주민과의 직접적인 만남, 즉 시니어와 주니어 간 소통으로 세대 간 갈등이 해결됨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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