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는 지난 1일 제96주년 삼일절을 맞아 고천동주민센터에서 ‘제96주년 3.1절 독립만세운동 기념식’을 개최했다. 의왕시가 주최하고 의왕문화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김성제 의왕시장을 비롯한 전경숙 시의회의장, 문화원 관계자 및 광복회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날 행사는 박철하 향토문화연구소장의 독립선언서 낭독을 시작으로 기념사 및 축사, 의왕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삼일절 노래 제창에 이어 시민들의 “대한독립만세” 삼창 순으로 이뤄졌다. 행사를 주관한 의왕문화원 관계자는 “의왕지역 독립만세운동은 1919년 3월 31일 밤, 주민 800여명이 의왕면사무소(현 고천동주민센터)에 모여 고천경찰관주재소(현 고천약국 부근)를 오가며 펼쳐졌고, 이 때 일제경찰에 의해 주민46명이 연행되고 3명이 총탄에 의해 큰 부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또한, “선조들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애국의 마음을 기리고자, 당시 독립만세운동의 중심지였던 고천동주민센터에서 2013년부터 매년 3.1절 기념행사를 열게 되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의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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