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1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의왕시민들은 현명한 선택과 소중한 투표권을 행사했다. 그중 의왕시의회의 경우는 국민의힘이 절묘한 다수당을 차지할 수 있는 4:3이라는 스코어를 만들어 주었다. 이 숫자에 담긴 의미는 “다수당이긴 하되 서로 협치를 하라”는 의왕시민들의 엄격하고 준엄한 뜻이 스미어 있을 것이 분명하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1일 진행된 제28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는 제적의원 7명이 만장일치로 재선 김학기 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했다. 전격적인 협치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며 의정활동의 시작을 알린 듯 하다. 어쨌든 의왕시민들께서 의도 하였던 바데로 유일한 재선 의원인 김학기 의원이 의장에 당선되어 앞으로의 전반기 2년을 책임감을 가지고 그동안의 의정경험을 바탕으로 훌륭한 의정 리더십을 펼쳐 나갈 것으로 크게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민들이 오늘보다 내일이 행복한 의왕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제9대 전반기 의왕시의회 의장으로 선출된 김학기 의장(국힘·54)의 당선각오다. 그는“책임 의정, 투명 의정, 현장 의정, 협치 의정 등 4가지 의정목표을 가지고, 17만 시민의 꿈을 만들고 미래를 만드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였다. 김 의장은 제8대 시의원 중 유일하게 제9대 시의원으로 재선한 의원으로 청년시절부터 민원을 내일처럼 적극적으로 처리하는 '성실한 사람' 으로 평가 받고 있다. 그를 만나 그가 이끌어 가고자하는 제9대 의왕시의회 의정방향과 각오를 들어본다. ## 제9대 의왕시의회 의장의 중책을 맡게 됐는데 소감은? 제9대 의왕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서 봉사할 수 있도록 저를 지지해 주시고 성원해주신 의왕시민과 동료의원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또한 시민 여러분은 물론 동료의원들과 소통과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할 뿐 아니라 동료 의원의 넓은 시야와 경륜 지혜를 모아 민심을 대변하고 의왕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의왕시민들들로부터 사랑받고 신뢰받는 의회를 조성하기 위하여 의장으로서의 직무를 성실하고 엄정하게 수행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 의장으로 주력하고 있는 것은 의정방향? 의장이라는 막중한 책무를 다하기 위해 '책임의정' '투명의정', '현장의정', '협치의정' 의 4가지 의정방향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먼저, 의회 본연의 의무인 집행부와의 생산적인 동반자 관계를 통해 의왕시의 발전을 견인하는 한편, 비판과 견제의 끈을 늦추지 않고 시민의 대표로서의 말과 행동에 책임을 지는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둘째. ‘투명한 의정’을 하겠습니다. 의원들의 모든 의정활동을 투명하게 시민들에게 공개하겠습니다. 셋째 시민을 중심에 두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습니다. 넷째 시민과 집행부, 여야 정당간 협치를 통한 협력과 화합의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습니다. ## 의장 임기 동안 의원들을 대표해 반드시 이뤄보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지방의회는 2022년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습니다. 1988년 이후 32년 만인 작년 12월 전부 개정된 지방자치법이 올해 1월 13일 본격 시행됐습니다. 큰 변화의 물결이 시작되는 원년이라 할 수 있는 2022년도 제9대 첫 의장을 맡게 된 만큼 시의회가 진정한 민의의 전당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이번 개정안은 의회 인사권 독립과 주민의 조례 제·개정 폐지 청구권, 주민감사청구권 완화를 담고 있어 시민들이 주체적으로 정책들을 결정하고 집행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주민참여권이 강화됐습니다. 이러한 지방분권 흐름에 맞춰 시민들이 행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소통창구를 활성화 할 것입니다. ## 시급한 지역 현안이 무엇인가.? 의왕에서 가장 우선하여 해결해야 할 문제는 의왕시민의 염원인 지하철 개통입니다. 인덕원~동탄선 복선전철, 월곶~판교 복선전철, GTX-C노선 광역철도망의 조기 개통과 위례~과천선의 의왕역까지 연장이 시급합니다. 이러한 광역교통인프라는 의왕시가 중부권 명품도시로 가는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기대되기 때문입니다. 더욱 편리하고, 서울 출퇴근 가능한 교통기반의 인프라는 인구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것이라 확신하고 있습니다. ## 좋은 정치, 그리고 정치인이 갖춰야 할 덕목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좋은 정치”란 효자손과 반창고 같은 정치가 아닐까라고 생각합니다.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효자손, 작은 상처라도 아픈 곳을 포근히 감싸주는 반창고. 우리 정치가 효자손과 반창고의 반만 따라 해도 시민들의 삶은 더 행복해질 것이라 확신합니다. 좋은 정치는 어려운 논리도 거창한 구호도 아닙니다. 가려운 등, 다친 손가락처럼 작은 번거로움과 상처를 달래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것이 좋은 정치라고 생각합니다. 하나 더 덧붙이자면, 누구 한 사람이나 특정 집단이 아닌 사회 구성원 대다수의 삶을 더 풍요롭고 가치 있도록 세상을 조금씩 바꿔 가는 것. 그것이 바로 좋은 정치, 착한 정치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시의원은 항상 시민의 입장에서 작은 목소리도 귀담아 듣고 몸소 실천하는 성실한 마음 자세가 중요한 덕목이라고 생각합니다. ## 시민과의 소통은? 시민과 함께 하지 않는 시의회는 무의미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의회를 편하게 찾을 수 있도록 의회의 문턱을 낮추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시민과의 소통을 위해 직접대화의 창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의회홈페이지(시의회에 바란다), SNS 등 모든 채널을 다 열어 놓고 있으며, 민생 현안을 살피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할 것입니다. ##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지방자치는 시민의 참여가 있어야 그 빛을 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한 사람의 생각보다는 여러 사람의 생각을 모아야 더 훌륭하고 좋은 정책이 만들어 질 것입니다. 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주시면 시민을 위한 좋은 정책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의정활동 과정에서 시민의 기대에 어긋나거나 시민의 요구에 부응치 못하는 일이 있으면 언제라도 질타해주시고, 앞으로도 보다 적극적이고 역동적인 의정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격려도 부탁드립니다. <저작권자 ⓒ 의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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