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소방서(서장 황은식)는 지난 4일부터 중증 청각장애인 가정 20곳을 직접 방문해 청각장애인용 화재경보기 40개와 에어로졸소화용구 20개를 보급했다.
이번 주택용소방시설 보급은 의왕시에 등록된 청각장애인 중 우선 순위에 따라 선정된 2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에 보급한 청각장애인용 화재경보기는 화재 시 경보음과 LED점멸등을 통한 시각적인 신호를 동시에 제공해 경보음을 듣지 못해 신속한 대피가 어려운 청각장애인들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의왕시수어통역센터 소속 수어 통역사가 함께 방문해 청각장애인에게 소방시설 사용 방법과 피난 요령 등을 수어로 교육했다.
황은식 서장은 “일반 화재경보기로는 화재 사실을 알기 어려운 청각장애인들에게 시청각 화재경보기를 보급함으로써 청각장애인들이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게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의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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