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는 28일 중앙도서관에서 정보소외계층 어린이들의 독서 지원을 위해 땀 흘리고 있는 은빛독서나눔이 활동 어르신 16명을 초청해 그간의 활동을 격려하는 한편, 애로사항을 듣고 앞으로의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은빛독서나눔이 사업은 교사 등 현직에서 은퇴한 어르신들이 독서코칭 프로그램을 수료한 후, 지역아동센터 및 작은도서관 등에 강사로 파견돼 정보소외계층 어린이들에게 동화를 읽어주고 독서지도 활동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의왕시 은빛독서나눔이 사업은 지난 2010년에 시작돼 현재는 총 열 여섯분의 어르신들이 10여개의 지역아동센터와 작은도서관에 파견돼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업이 6년째로 접어든 지금은 지역의 이야기꾼 할머니 할아버지로 통하며 아이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독서나눔이로 활동하시는 어르신들은 모두 지난 2010년 전문 강사의 지도로 독서지도 이론을 겸비하고, 현장 활용이 가능한 독서코칭교육을 이수한 전문가들로 어린이들의 정서 함양과 책 읽는 즐거움을 안내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고천지역아동센터에서 독서나눔이로 활동하고 계신 이명숙(61) 어르신은 “늦은 나이에 배운 지식과 그동안 살면서 쌓아온 경험을 활용해 미래의 꿈나무들에게 무언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 뿌듯하다”며, “아이들에게 상상력과 책 읽는 즐거움을 선물하면서 오히려 나 자신이 삶의 보람과 행복을 선물받는 것 같아 기쁘다”고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김성제 시장은 “어르신들의 지식과 경험, 도전과 열정에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모두 담긴 이 활동이 꿈나무들의 밝은 미래를 향한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한 관심과 지원을 약속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2015년 의왕시 은빛독서나눔이 사업은 지난 7월 시작해 오는 11월까지 5개월에 걸쳐 진행할 계획이며, 독서도우미 전문교육을 이수한 독서나눔이 어르신(남 4, 여 12)들이 지역아동센터 7개소와 작은도서관 3개소에 파견돼 주2회 4시간동안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 의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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