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신문

의왕시 왕송호수 내년 봄 레일바이크 달린다

송미라 기자 | 기사입력 2015/12/21 [11:44]

의왕시 왕송호수 내년 봄 레일바이크 달린다

송미라 기자 | 입력 : 2015/12/21 [11:44]


- 21일 레일바이크 실제 모습 공개, 12월말 준공 앞두며 운영준비 착착

 전국 유일의 철도특구 지정도시인 의왕시가 특구 특화사업으로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왕송호수 레일바이크 사업이 공사 마무리단계에 접어들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의왕시는 지난 21일 시 본청 중앙현관 로비에 레일바이크 시제품을 전시, 내년부터 왕송호수변 철로 위를 달리게 될 실제 레일바이크의 모습을 시민들에게 공개하며 의왕시에 레일바이크 시대가 도래했음을 알렸다.
 

 늦어도 내년 3월말이면 시민들이 직접 레일바이크를 타고 왕송호수의 수려한 경관과 자연생태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공개된 레일바이크 모습은 폭 1.4m, 길이는 2.7m정도로 성인 4명이  탑승할 수 있도록 제작됐으며, 이미 운영 중인 타 지역의 레일바이크보다 한층 역동적이고 날렵한 라인의 현대적인 디자인을 선보이며 보는 이들로 하여금 기대감을 갖게 했다.
 

 올해 2월 사업시행자로 선정된 원주문화방송㈜ 컨소시엄과 협약을 맺고 5월부터 본격적으로 공사에 들어간 왕송호수 레일바이크사업은 약 1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왕송호수의 전경 및 조류생태, 습지 등 자연경관을 잘 관찰할 수 있도록 호수변 4.3㎞구간에 관광 레일바이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레일바이크를 이용하지 못하는 어린이와 노약자를 고려해 꼬마 순환열차를 병행 운영, 시민누구나 찾아와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주변 자연학습공원 및 조류생태과학관, 철도박물관 등과 연계한 다양한 관광테마 구성으로 의왕시만의 차별화된 관광특화사업으로 발전시킨 점도 주목할 만하다.
 

 김성제 시장은 “토목공사와 교량설치, 부대공사 및 기반시설 조성 등이 현재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내년 초 시험운영기간 동안 운영상의 미흡한 점과 개선사항 등을 빈틈없이 파악·보완해, 내년 3월 시민들이 가족들과 함께 레일바이크를 타며 신나는 봄 소풍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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