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추진을 맡아 온 의왕도시공사도 지난해 백운밸리와 장안지구 개발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면서 창립 이래 처음 흑자경영 달성과 함께 그간 안팎으로 제기되어 왔던 경영위기에 대한 우려까지도 말끔히 극복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지난 20일 의왕도시공사 관계자는 본격 착공을 앞둔 백운지식문화밸리의 밑그림과 향후 추진계획에 대해 밝혔다. 백운산과 바라산, 백운호수 등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둘러싸인 백운지식문화밸리 도시개발사업은 사업면적 954,979㎡의 개발제한구역 해제지역이라는 지역적 특수성과 함께 사업지구가 가진 수용능력의 한계를 충분히 감안해 친환경 개발이 이루어지도록 계획되어 추진하고 있다. 기존 산림 훼손을 최소화하고 주변 산림지역과 사업지구 내부의 녹지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도록 계획했으며, 지구 내 4개의 하천을 활용한 친수공원 조성, 녹지와 하천을 종합적으로 연결하는 생태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환경친화적으로 계획되었다. 단독주택용지는 이주자 및 협의자용으로 172필지를 확보하였고, 수도권에서 활성화된 점포형 상가, 아산 지중해 마을, 남해 독일인 마을 등 우수단지를 벤치마킹해 그 장점만을 선별하여 특색 있는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도시공사는 밝혔다. 또한, 공동주택은 주변 자연환경과 친화적인 건축물 입지계획을 수립코자 공동주택의 층고(6층~16층)를 다양하게 설계하는 한편, 인접지역의 지형지세와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이 유지되도록 배치계획을 유도할 계획이며, 공동주택 평형대 구성과 평면계획은 최근 분양 공동주택의 트랜드(4BAY평면, 개방형거실, 알파룸설치 등)를 고려해 분양성을 최대한 높일 수 있는 특화된 평면도입을 구상할 예정이다. 이성훈 의왕도시공사 사장은 “사업지구의 특성을 감안해 도시, 건축, 토목, 조경, 경관, 설비 등 각 분야 전문가 그룹의 자문을 통해 국내 최고의 명품창조도시가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그동안 백운지식문화밸리 사업은 한때 PF대출 난항으로 토지보상 지연에 따른 주민들과의 갈등을 초래했으나, 공정한 감정평가 실시와 주민 보상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주민들과 합의를 이끌어내면서 지난해 9월 손실보상 협의에 착수했다. 현재는 보상업무가 원활하게 진행되면서 토지보상 협의율이 약 70%에 이르고 있다.
한편, 백운지식문화밸리에는 총 4,080호(단독 172호, 공동주택 3,908호)의 세대가 들어설 예정으로, 60㎡규모 이하는 1,304세대, 60㎡~85㎡규모 2,189세대, 85㎡초과 415세대가 조성된다. 공원과 녹지의 비율은 20.1%에 이르며, 대규모 롯데 복합쇼핑몰이 함께 조성돼 수도권의 친환경 명품주거단지로 손색이 없어 많은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저작권자 ⓒ 의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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